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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목요일] 거저 주어라 (마태 10,7-15)
작성자   김종업  회원정보 쪽지
작성일   2020-07-09 오전 5:22:37  번 호   2338 
조 회   4  추천수   0 


 

202079일 목요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거저 주어라 (마태 10,7-15)

1독서 <내 마음이 미어진다.> (호세11,1-4.8-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화답송 시편 80(79),2ㄱㄷㄹ3ㄴㄷ.15-16(4참조)

주님,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당신 권능을 떨치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만군의 하느님, 어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찾아오소서.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 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제1독서(호세11,1~4.8ㅁ~9)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는다."(9)


이유의 접속사 ''(ki)로 시작되는 본문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는 이유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키 엘 아노키 웰로이시'(ki el anoki weloish), 주님은 사람이 아닌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인칭대명사 '아노키'(anoki)가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화자(話者)이신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강조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즉 본문은 주님 자신이 사람이 아닌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을 지칭하는 ''(el)은 하느님의 초월성과 전능하심을 강조하는 호칭이다. 그분은 사람처럼 감정에 압도되어 분별없이 분노를 발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신적 의지와 지혜는 타오르는 분노의 감정 또한 억제하실 수 있다.

아울러 그분은 오직 정의(공의)로 심판을 내리시지만, 진노 중에도 당신 백성들에 대한 자비와 불쌍히 여기심을 잃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하느님의 전능하심, 그분의 초월자 되심은 바로 이같은 측면을 견지할 때 보다 선명하게 이해된다.


그러면서 본절 중반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머무르시는 거룩한 분이심을 밝힌다.

'거룩한 이' 에 해당하는 '카도쉬'(qadoshi)는 어원상 다른 속된 것들로부터 철저히 분리되어 거룩함을 유지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주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를 미워하시고 죄인들을 심판하신다.

그런데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주님께서는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으로 들린다.


하느님께서 거룩하시다는 표현 가운데는 하느님께서 죄인들에 대해 진노하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하느님의 거룩하심은 죄인에 대한 심판을 통해 나타나지만, 그것은 죄인을 완전히 진멸해 버리는 것으로 귀결되지 않는다.


그들에 대하여 공의에 입각한 심판을 행하시되, 그들로 하여금 당신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도록 징계하고 돌이키게 하는 것이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의도하시는 바이다.

즉 하느님의 거룩하심은 악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선민에 대해서는 진멸하는 것이 아닌, 의로운 징계를 통해 그들을 거룩하게 빚으시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다.


또한 거룩함이란, 곧 다른 존재와 구별된다는 의미를 부각시키는 표현이다.

인간이라면 결코 용서하거나 용납할 수 없겠지만, 하느님께서는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로서 무한한 자비와 사랑으로서 용서와 불쌍히 여기시는 연민을 베푸신다는 뜻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이와 함께 사용된 '네 가운데에 있는'이라는 표현은 '거룩' 이라는 표현과 역설 관계를 이루며,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특별한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10,7-15)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9~10)


마태오 복음 109절은 앞선 마태오 복음 108절과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복음을 전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받아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자칫 잘못하면, 한글 새성경 번역은 복음 선포자가 아무것도 미리 준비해서는 안된다는 명령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병행구절인 마르코 복음 68절에는 '전대에 돈도'라고 되어 있고, 루카 복음 93절에는 '돈도'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마태오 복음에는 ''에 해당하는 '크리소스'(chrysos), ''에 해당하는 '아르귀로스'(argyros), '구리'()에 해당하는 '칼코스'(chalkos)로 세분하여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다른 복음서들에 비해서 마태오가 복음 선포자가 가져야 할 청렴성과 신앙의 강직성에 대해 더욱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전직 세리로서 금전 계산에 빨랐던 마태오 복음사가가 돈의 종류를 일일히 나열한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마태오 복음 1010절에서 '여행 보따리'에 해당하는 '페라'(pera; scrip; bag)는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넣는 도구이며, ''에 해당하는 '키톤'(chiton; coat; tunic)은 일교차가 심해 특히 밤에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는 광야의 추운 밤에 이불 역할을 하는 필수품이고, '신발'에 해당하는 '휘포데마'(hypodema; shoes; sandal) 역시 먼 거리를 걸어서 여행하는 자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수품이며, '지팡이'에 해당하는 '라브도스'(rabdos; staff)는 광야에서 짐승들을 만났을 경우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다.


이 모든 것들이 유다인들이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던 여행 필수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예수님께서 선교 활동의 임무를 부여받고 파견되어지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이런 기본적인 필수품조차 가지고 다니지 못하게 하셨을까?

이것은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할 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그 복음의 내용을 실천하지 않으면 전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고, 오로지 이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시는 하느님만을 의지하여 살아야 함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일꾼이 자기가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은 복음 선포자가 자신의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으므로 일정한 수업이 없으니 다른 이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고, 복음 선포자에게 생계 걱정을 하지 말라는 뜻과 더불어 신도들에게는 복음 선포자의 생계를 책임지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여기서 '받는 것은 당연하다'에 해당하는 '악시오스'(aksios; is worthy of)'합당한 가치를 지닌'이라는 뜻을 지닌다.


 

2020년 7월 9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창조되었음을 기억하며.>

(마태 10,7-15)

7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하늘나라가 왔다는 것은 하느님의 통치(말씀)가 오셨다는 것이고,

그 통치를 받은 이들~

(묵시21,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전 것들곧 율법의 옛 계약그 심판의 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로마3,20-25) 20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하늘의 통치는 예수님의 피로 거저 주시는 그리스도의 죄의 용서치유구마인 것입니다거저받은 십자가의 복음으로~~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그러니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느님의 통치그 말씀을 준비하고 의지하라 시는 것입니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정신으로 사람들의 칭찬대접을 받지 말라는 것이지요그 칭찬을 자기 의로움으로 챙길까 염려하는 말씀입니다.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예수님의 평화곧 십자가의 대속으로 얻는 용서자유그 구원의 평화를 빌어 주라는 말씀이지요.

(미사 때 우리가 나누어야 할 평화의 인사인 것입니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 ‘먼지를이 아닌 직역하면 먼지로’ 털어 버려라 입니다.


(창세2,7)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하느님의 말씀(통치)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하느님의 숨을 받지 않는 먼지일 뿐입니다그 먼지로 털어 버리라는 말씀이지요.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더러운 영의 말인간을 위한 그 계명에서 하느님의 말씀십자가의 복음 그 진리의 길로 돌아오면새 계약의 말씀 양식을 먹여~(예레31,33~ 히브10,16~ 참조)

다시~~

(호세11,4.8-9) 4 나는 인정의 끈으로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에프라임아내가 어찌 너를 내버리겠느냐이스라엘아내가 어찌 너를 저버리겠느냐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내버리겠느냐내가 어찌 너를 츠보임처럼 만들겠느냐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새 계약(공동번역성서)

(예레31,33-34) 33 그 날(십자가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 줄 내 법을 말한다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그 마음에 내 법(새 계약)을 새겨주어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34 내가 그들의 잘못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리니, *다시는 이웃이나 동기끼리 서로 깨우쳐 주며 야훼의 심정을 알아 드리자고 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내 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이는 내 말이라어김이 없다.'

구원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 성령을 통하여 완성하시는 것,

그러면 제자들은 왜 뽑으셨는가그들에게 하라 하신 복음 선포로 자신들과 다른 이들이 더러운 영의 말을 들어 사람의 규정과 교리로또 선악의 자기 의로움을 위한 헛된 신앙으로 하느님을 헛되이 섬겼던 그 잘못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것그래서 돌아와 하느님의 구원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구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이지요.(에페2,8-9) 그 깨달음을 위한 것이 신앙생활인 것입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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