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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기도지향 2018년5월
작성자   한인규  회원정보 쪽지
작성일   2018-05-22 오후 11:44:08  번 호   386 
조 회   80  추천수   0 

교황 프란치스코의 기도지향

2018년 5 




▫ 선교 지향 : 평신도의 사명

 - 평신도들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도전에 창의적으로 응답함으로써 자신의 고유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기도합시다.





 한국교회는 올해를 ‘평신도희년’으로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사 안에서 평신도는 참 특별한 의미를 지니지요. 한국교회는 사제 선교사가 아닌 평신도가 스스로 신앙을 전파하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평신도’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이번 달 교황님 지향입니다. 기도지향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신도들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도전에 창의적으로 응답함으로써 자신의 고유한 사명을 완수하도록 기도합시다’. 이하에서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까 합니다.
 첫 번째는 ‘고유한 사명’이란 표현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평신도들이 고유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게 기도하자’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의 ‘고유한 사명’이 무엇입니까?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고유하다’라는 말을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각자 다른 목표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신분과 상관없이, 가톨릭교회는 단 하나의 사명을 갖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나라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하나의 사명 안에 다양한 봉사 직무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볼 때, 평신도의 고유한 사명이란 ‘세상 안에서, 세상일을 하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사실 평신도들이 성무가 우선인 사제와 수도자들보다 더 세상과 가까이 살을 맞닿으며 복음을 선포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평신도들은 그 활동으로 현세 질서 안에서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증언하며 인간 구원에 봉사한다. 세상 한가운데에서 세속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평신도의 신분이므로 바로 평신도들은 그리스도인 정신으로 불타올라 마치 누룩처럼 세상에서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하느님께 부름 받았다.” (평신도 교령 2항) 


 둘째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도전’이란 표현입니다. 현대사회는 변화가 참 빠릅니다. 이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해졌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학술, 국제 활동, 대중매체 등 얼마나 많은 영역이 평신도들의 복음 선포를 기다리고 있는지요. 과학 기술은 더욱 진보하고 있고, 인간관계의 양상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평신도만이’ 다가갈 수 있는 분야 역시 늘어갑니다. 이러한 도전에 직면하여 평신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경고 말씀을 들어봅시다. 이러한 평신도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성직주의’에 관한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평신도를 의사 결정에서 제외시키는 지나친 성직주의로 평신도가 교회 안에서 의견을 말하고 활동할 여지가 없습니다.” 교황님은 “하느님 백성의 대다수가 평신도입니다.”라고 강조하시면서, 성직자들에게 “우리는 그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불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봉사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평신도 희년을 보내고 있는 한국교회도 이 말씀을 곱씹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이 땅의 모든 평신도를 위해 기도합시다. 평신도들이 현대 사회의 도전 앞에서 자신의 고유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도록 합시다.




- 말씀 :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콜로 3, 17)
- 성찰 : 내가 이 세상에서 직면한 도전은 무엇입니까? 그 도전 앞에서 어떻게 복음을 선포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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