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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샵: 김종업로마노  총회원: 23명  개설일: 2008/04/16  회원분류: 게스트 http://club.catholic.or.kr/dydtjdhktkfkd (Today 2 | Total 1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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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요한20,11-18)
작성자   김종업로마노  회원정보 쪽지
작성일   2024-04-01 오후 4:59:25  번 호   3511 
조 회   2  추천수   0 

 

20240402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요한20,11-18)

   


1독서<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사도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 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화답송>시편33,4-5.18-19.2022(5)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부속가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무덤 부활하신 주님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보았네.

그리스도 나의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복음<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요한20,11-18)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12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제1독서(사도2,36-41)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 이스라엘 민족이 하느님을 향한, 하느님의 신앙을 가진 신앙 공동체임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매우 강조적인 표현이다. 베드로의 설교의 종결부인 본절에서 메시아를 죽인 이스라엘 민족을 '이스라엘 온 집안'으로 표현한 것은 그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신앙 공동체라면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주님'에 해당하는 '퀴리오스'(kyrios)는 '주인'이란 뜻으로, 히브리어로는 '아돈'(adon)이다. 이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용어이기도하다(사도1,6). 본문에서는 믿음의 조상들이 주 하느님을 향해서 사용하던 의미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재자라는 뜻이다(창세15,8; 9,26). 

그리고 '그리스도'(christos; 크리스토스) '기름을 붓다'라는 뜻의 '크리오'(chrio)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어 '기름부음 받은 자' 뜻이며, 히브리어로는 '메시아'(mashiah; 마쉬아르)이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7) 

 

'꿰찔리듯 아파하며' 해당하는 '카테뉘게산'(katenigesan)은 '찌르다','찔러 관통하다' 의미를 지닌 동사 '카타닛소'(katanisso)의 부정 과거 수동태로서 '그들이 찔려 관통함을 받았다' 뜻이다. 여기서 수동태는 신적(神的)수동태 볼 수 있는데 이때 하느님의 강력한 역사(役事)가 있었다는 의미이다.  즉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강한 회개의 마음을 불어넣어 주셨던 것이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또한 하느님의 회개의 영을 받은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대망하였던 메시아를 자신들의 손으로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회개의 역사가 일시에 강력하게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들은 걷잡을 수 없는 후회와 절망감에 사로잡혀 마치 그들의 마음이 창에 찔리듯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것이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8)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를 듣고 자신의 죄로인해 마음의 찔림을 받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삶의 방법을 묻는 청중들에게 베드로가 요구한 첫번째 것은 바로 회개였다. 

'회개하다'는 의미의 원어 '메타노에오'(metanoeo)는 '바꾸다'라는 의미의 단어 '메타'(meta)와 '생각하다'라는 의미의 단어 '노에오'(noeo)의 합성어로서 '바꾸어 생각하다' 또는 '마음을 바꾸다' 라는 뜻이다. 

 

본문에서는 죄와 불신에서 떠나 그리스도를 향하여 인격적인 믿음을 갖게 되어 영적 순결과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마음의 변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사도행전은 다른 어떤 책들 보다도 이런 의미의 회개를 강조하였다(사도3,19; 5,31; 8,22; 11,18등등)

이 시대의 교회는 회개를 통한 교회의 성장이라는 사도행전적인 쇄신의 모델을 잊지 말아야 한다(41-46절)

 

베드로는 설교를 듣고 마음의 찔림을 받은 유대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한데 이어서 세례받을 것을 요구하였다.  

세례는 죄사함과 더불어 그리스도와 하나됨으로써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신앙 고백적 의식이므로 죄에서 떠나 구원받기 원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이것이 요구된다. 

 

'용서받으십시오'에 해당하는 '아페신'(apesin)의 원형 '아페시스'(apesis)는 '해방'과 '용서'(사함)이라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죄사함(죄의 용서)은 죄와 그 죄과로부터 해방되어 영원히 자유롭게 하는 강력한 효과를 갖게 된다. 회개하고 세례를 받는것이 이런 사죄(죄의 용서; 죄 사함)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에서 인과 접속사 '그러면'(그러하면)으로 시작하여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어야만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그리하면'으로 번역된 '카이'(kai)는 인과 접속사가 아니라 등위 접속사로서 '그리고'(and)라는 뜻이다.

따라서 원문대로 하면 회개하여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면 그 결과로 성령을 받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회개하여 세례를 받으며 죄사함을 얻으라' 란 명령형과 장차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병렬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사도행전 8장16절에 의하면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지만 베드로가 안수할 때까지 성령을 받지 못했다. 이것은 세례와 성령 받음이 기계적 인과 관계가 아님을 보여준다. 

또한 사도행전 10장 44-48절에 의하면 고르넬리오 가족이 베드로의 설교를 들을 때에 이미 성령을 받았고, 성령을 받은 후에야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이것 역시 회개와 세례 및 죄의 용서가 성령을 받게 하는 원인 및 조건은 아니라는 사실 보여준다.

이것은 각기 개별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난 뒤 성령을 받는 일은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실제로 각각 따로 따로 이루어지기도 하고 또는 한꺼번에 이루어질 경우도 있다.

어쨌든 여기 사도행전에서 말하는'성령'은  입문성사로서의 세례와 견진 성사때에 받는 성령이 아니라 요사이 말하는 '거듭남'의 '성령', 체험적이고 인격적인 신앙으로 인도하는'성령', 소위 성령 세미나에서 말하는 성령에 대한 가르침의 확실한 성경적 근거를 제공해주고 있다 볼 수 있다.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 막달레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다가,

무덤 안쪽 하얀 옷의 두 천사를 발견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예수님을 떠나보낸 슬픔에 잠겨, 눈앞에 계신 그분을 미처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아의 모습입니다.

곧이어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그제야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슬픔의 눈물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주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그분을 알아봅니다.

마리아에게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고 눈물이 환희로 승화되는 순간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이렇게 분부하십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예수님께서 당신을 더 이상 붙들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제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성자께서 성부께 건너가심으로써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부활하신 성자께서는

성부를 ‘내 아버지’, ‘너희의 아버지’, ‘내 하느님’, ‘너희의 하느님’이라는 표현으로

하느님과 맺는 일정한 관계성의 차이를 전제하시고, 동시에 제자들을 ‘내 형제들’이라고 부르십니다.

공생활 중이신 예수님과 맺었던 관계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맺는 관계는

‘새 계약’을 통하여 새로운 관계로 나아갑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주님의 자애(慈愛)가 온 땅에 가득하네!

 

(사도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 하느님께서 그들의 주님, 구원자로 주신 예수님을 그들의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뵙고도 유대인들이 무서워 방에서 나오지 못했던 그 베드로가 어떻게 이렇게 담대해 졌을까? 그것은 성령의 힘이다.

본 2장1절 이하에서 - 예수님께서 약속하셨던 보호자 성령강림이 있었고 베드로는 그 성령 충만으로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말씀을 하느님의 뜻으로 깨달을 수 도, 올바른 祈禱도 할 수 없다.(로마8,26) 그러면 하느님의 용서, 평화, 기쁨도 누릴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1코린2,9-10) 9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 회개(메타노이아)- 가던 길에서 다른 차원의 길로 돌아서는 것. 자신의 이름, 뜻, 생각의 길에서 하느님의 뜻으로 돌아서는 것, 회개(悔改)다. 자신의 이름, 뜻,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 자리 이탈인데 그것을 휘브리스(교만)라고 한다.

그 잘못, 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 받는 것이다. 곧, 하느님의 뜻을 대속으로 다 이루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이 구원, 생명의 진리임을 믿고 동아오는 것이 회개다.(요한3,16. 14,6참조)

우리는 그 예수님의 이름(길)을 진리로 믿고 따르겠다고 우리의 길을 버리는(죽이는) 세례로 죄의 용서를 받아 구원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뜻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자주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를 해야 한다. 회개는 반성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反省에는 容恕가 없다)

죄의 대속인 십자가의 길로 돌아 왔을 때, 용서가 있는 것이다.(히브10,22 에페1.7참조) 미사 들릴 때 - 사제께서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해 우리의 죄를 반성합시다.’ 하고 시작한다. 반성이 아니라 한 주간 동안 내 이름, 내 뜻을 위해 살았던 삶을 돌아보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진리의 길로 돌아서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그리스도를 진리로 고백하는 것이다. 세례를 받고도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한다면 더욱 그 회개를 해야 한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뱀의 유혹으로 하느님의 듯이 아닌 인간들의 뜻, 욕망을 위해 사는(창세3,5~), 그래서 세상이 타락해 졌고, 그 타락한 세상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탈출32,28) 28 레위의 자손들은 모세가 분부한 그대로 하였다. 그날 백성 가운데에서 *삼천 명가량이나 쓰러졌다.

= 모세가 하느님께 계명(말씀)을 받으러 산에 있을 때, 땅에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듯을 위한 神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느님의 진노(震怒)로 죽은 삼천 명이다. 십계명의 첫 계명을 어긴 것이다.

 

(탈출20,3.7) 3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7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당하게 불러서는 안 된다. 주님은 자기 이름을 *부당하게 부르는 자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는다.

= 하느님의 뜻이 아닌 인간들의 뜻을 위한 ‘신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신 것인데 그들은 그 첫 계명을 어겼던 것이다. 그래서 모두 죽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참) 진리이신 하느님의 뜻이 그 모든 죄인들을 살리신다.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대속으로)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6,37-40) 37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38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39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것~

(마태16,16)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요한3,8) 8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뱀)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 구원의 진리를 計劃하셨고, 아드님 예수님께서 그 진리를 十字架에서 이루셨고, 그 眞理로 우리의 구원을 完成하시는 분이 聖靈이신 것이다.

 

(로마8,6-11) 6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7 육의 관심사는 하느님을 적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것은 하느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8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믿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십자가의 대속)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 천주의 성령님! 영원히 죽을 저희를 당신의 생명이 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아멘.!!!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복음 (요한20,11-18)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7)

 

'나를 붙들지 마라'에 해당하는 '메 무 합투'(me mu haptu)에서 '붙들지'에 해당하는 '합투'(haptu)는 현재 명령형이고, '메'(me)라는 부정어가 사용되어서 현재 이미 진행되고 있는 행위를 금지시킨 것이다.  그리고 '합투'(haptu)의 원형 '합토마이'(haptomai)는 '비끄러 매다', 즉 서로 떨어지지 않게 붙잡아 매다라는 매우 강한 의미를 갖는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계속해서 강하게 붙들고 있는 마리아에게 이제 그만 놓을 것을 명령한 것이다. 아마도 부활하기 전의 예수님과 부활하신 뒤의 예수님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마리아에게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서 하신 말씀일 것이다. 

당시 마리아는 자신이 그토록 찾던 예수님을 만났으므로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예수님을 꼭 붙들고 있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만져 질 수 있는 상태에서 만져볼 수 없는 상태로 바뀌어야 했다. 

부활하신 몸으로 제자들과 계속해서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고 승천하셔서(사도1,9) 영이신 성령을 보내셔야 했기 때문에, 계속 육신을 지닌 채 머물 것을  강요하는 듯한 마리아의 행동을 자제시킨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당신의 부활이 제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를, 그리고 그들이 이제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를 깨닫기를 원하신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제자들과 함께 계시는 것이 아니며, 나머지 사명들을 그들에게 위임하신 후에 아버지께로 가실 것이라는 사실과 가신 후에는 성령을 보내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다. 

 

마리아는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예수님의 본질과 사명에 대해 점진적으로 깨달아 갔다.  특히 마리아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이라는 구원사적 계시를 깨닫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 '예수님의 말씀'이었다는 것이 요한복음 20장 11~18절에서 사도 요한이 강조하는 것이다. 

첫번째 부활에 대한 깨달음은 16절에서 '마리아야'라고 부르시는 부름에 의해서, 두번째 승천에 대한 깨달음은 17절에서 '나를 붙들지 마라'는 교훈에 의해서 암시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에 대한 우리의 불완전한 지식을 말씀을 통해 조금씩 더 풍부하게 만들어 가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거나 자신의 영적인 귀를 하느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면, 신앙의 진보는 없다(묵시2,7). 

한편, '올라간다'에 해당하는 '아나베베카'(anabebeka)는 '아나바이노'(anabaino)의 완료형 동사이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이 성령을 제자들에게 보내주기 위해서 아버지께로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강조함으로써, 이렇게 당신이 마리아와 머물러 있는 것이 하느님의 구원 사업의 계획을 진행시키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니까 본문은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가야 하는데, 나의 사명이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이다.

 

사도 요한은 여기서 예수님께서 부활과 승천을 서로 단절된 별개의 사건으로 보지 않고, 구원 사업의 연속선상에서 당신 자신이 이루어야 할 구원사업의 마지막 마무리로 보고 계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올라가다'에 해당하는 '아나바이노'(anabaino)가 미래형이 아니고 현재형으로  기록된 사실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앞으로 승천할 것이라는 것이 아니고  지금 승천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는 사실이며, 이 사실을 망각하고 당신 자신을 이 땅에 계속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17절의 마지막 문장은 '(너는)가서 ~전하라' ('포류우 ~에이페'; poreuu~eipe ; go~say) 라는 현재 명령형이다. 

이것은 부활하심으로 끝나지 않고 이제 얼마있지 않아 승천해야 할 예수님을 붙들고만 있는 마리아에게 지금 바로 그녀가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 주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예수님 공생활 초기를 묘사하고 있는 요한 복음 1장 39절의 '와서 보시오'(come and see)라는 명령과 서로 대구를 이룬다. 

 

이것을 종합해 보면, 예수님의 사업은 '데리고 와서 보여 주는 일'로 시작되었고, '내보내서 전하게 만드는 일'로 마친다고 볼 수 있다(요한20,21).  

우리도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보고 들은 것으로 자족하지 말고, 그것을 예수님을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 것이다(사도1,8).

 

 

 

2023년 04월 11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오늘 복음은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 복음(20,1-9 참조) 다음 대목으로, 

마리아 막달레나가 계속 등장하고 장소의 변화도 없다는 점에서 두 복음의 연속성이 확증됩니다. 빈 무덤을 확인한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는 집으로 돌아갔고, 

마리아는 무덤에 남아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떠나 보낸 상실감에 울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가 빈 무덤을 보고 주님의 부활을 믿었다면(20,8 참조), 

마리아는 아직 빈 무덤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예수님의 시신을 찾는 데 모든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불신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극복됩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고 “라뿌니”, 곧 “스승님”이라고 응답하며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마리아의 ‘뒤늦은 인식’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어둠과 죽음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불신의 어둠 가운데 머물러 있던 마리아에게 믿음의 빛을 선물하셨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제자들에게 가서 부활 신앙을 증언합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만나는 마리아 막달레나는 믿음의 여정을 보여 줍니다. 

이야기의 시작에서 천사들의 말을 이해하지도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하였지만, 

이야기의 끝에서 마리아는 부활 사건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응답하여 제자들에게 달려간 마리아의 ‘움직임’은 

우리에게 요구되는 부활 신앙의 실천입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율법을 터득한 이는 지혜를 얻으리라(집회15,1)

 

독서(사도2,36-41)

오순절에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 말씀을 들으면 찔려야하고 새로운 길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 회개(悔改 메타노이아)- 가던 방향, 길에서 돌아서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신 후에 ‘문을 두드려 찾고, 청하면 하느님께서 주신다’고 약속하신 성령(聖靈)이다.(루가11,9-13)

피조물인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 지혜이신 성령을 우리의 보호자로 보내 주셔서 올바른 깨달음과 올바른 믿음으로 참 진리의 길로 이끄셔서 구원을 완성하시겠다는 것이다.(1코린2,9-10 로마8,26 참조)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보호, 이끄심, 전구하심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뜻(소원), 곧 세상의 것을 위한 말씀(예수)으로 만들어 하느님의 뜻을 무시하는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기에, 그 죽음의 길을 버리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것이 세례(洗禮)의 본질이다. 곧 인간의 힘을 베어 잘라버리라는 것, 끊어버리는 것이다.(창세17,11-12 참조)그런데 성령을 문을 두드려 청하고 찿아라. 하셨을 때 문(門)은 예수님이시다.(요한10,7)

*두드려라(낙하)- ‘채찍으로 치다. 살해 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뜻(소원)을 위해 따랐던 기적과 능력의 오해된 예수님을 없애면(죽이면) 다른 보호자 곧 그리스도으 영, 성령의 모습으로 오신다는 것이다. 깨달을 수 있다는 말이다.(요한14,26 16,7 참조)

 

(로마8,5-10) 5 무릇 육을 따르는 자들은 육에 속한 것을 생각하고성령을 따르는 이들은 성령에 속한 것을 생각합니다. 6 육의 관심사()는 죽음이고 성령의 관심사는 생명과 평화입니다. 7 육의 관심사는 하느님을 적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사실 그것은 하느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8 육 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아멘)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 하느님의 듯을 위한 길이 아닌 사람의 뜻을 위한 길을 사는 것이 타락(墮落)이다. 곧 육(肉 세상)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얻어내기 위해) 제사와 윤리, 그 율법의 신앙이다.

(갈라3,21-25) 21 그렇다면 율법이 하느님의 약속과 반대된다는 말입니까결코 그렇지 않습니다만일 생명을 가져다줄 수 있는 율법을 우리가 받았다면분명 의로움도 율법을 통하여 왔을 것입니다. 22ㄱ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놓았습니다.

= 인간은 율법을 온전히 다 지킬 수 없어, 죄만 드러날 뿐이기에(로마3.20)~

22ㄴ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믿는 이들이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갇혀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 이 부분이 입당송에서 말하는 ‘율법을 터득하여 구원의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얻는 것’이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율법아래 있지 않습니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 육의 뜻, 소원을 위해 하느님의 뜻을 버린 죄로 삼천명이 죽었고, 자신들의 뜻을 버리는 그 세례로 삼천명이 살아남을 보여주신 것이다.

 

(탈출32,28) 28 레위의 자손들은 모세가 분부한 그대로 하였다그날 백성 가운데에서 *삼천 명가량이나 쓰러졌다.

 

*세례(洗禮)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골로2,11) 11 여러분은 또한 그분 안에서 육체를 벗어 *버림으로써사람 손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할례 곧 그리스도의 할례(세례)를 받았습니다.

 

(로마2,29) 29 속으로 유다인인 사람이 참 유다인이고문자(육의 행위)가 아니라 성령으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그렇게 하는 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느님께 칭찬을 받습니다.

 

(로마3,30) 30 정녕 하느님은 한 분이십니다그분께서 할례(세례받은 이들도 믿음으로 의롭게 하시고할례 받지 않은 이들도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갈라6,15) 15 사실 할례(세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새 창조(사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 세상의 헛됨을 깨닫고 세상의 것을 베어 버리는 그 세례(洗禮)로 우리의 죽을 죄를 짊어지시기 위해 죽음의 세례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 안으로 들어가 한 몸이 되는 것, ‘새로운 피조물, 새 사람이 되는 새 창조’다. (2코린5,17 참조)

*우리가 ‘끊어 버립니다.’ 하고 받은 세례(洗禮)다. 빛, 선(善)이 어둠, 죄(罪)를 삼켜 버리시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그 모든 것을 깨닫고 믿도록 증언(證言)하신다.

 

(로마8,4) 4 이는 육이 아니라 성령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 안에서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채워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필리3,3) 3 하느님의 영(성령)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랑하며 육적인 것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야말로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 참 세례의 삶인 그리스도(새 계약안에서 새 창조으 삶에 충실하게 하소서오늘 말씀이 믿음으로 자랑나 영원한 생명안식을 살 수 있도록 불을 놓으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성령)아버지의뜻(안식)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20240402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오늘의 묵상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오늘 복음과 독서에는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있었습니다.

복음은 울다’(‘클라이오’)라는 동사를 네 번이나 쓰는데,

좌절하고 분노하였지만 끝내 항의조차 하지 못하여 상처 입은 감정을 묘사합니다.

한편 독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일로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는 유다인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가책을 느끼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질문하는데

그 답은 복음의 마리아 막달레나의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울고 있던 마리아는 무덤에서 뒤로 돌아서마리아야!”라는 부르심에 또 돌아섭니다.”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무덤에서 돌아서고 부르시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리스 말 동사 스트레포는 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동작을 의미하지만, 심경과 인식의 변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돌아서다라는 행위로서 그는 모름’(“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에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으로 건너갑니다.

진정한 파스카를 체험한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시신이 없어졌다.’고만 생각한 탓이었을까요?

그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신 분이 예수님이심을 깨닫자, 본능적으로 그분을 붙잡습니다.

더 이상 사라지지 않게 하려는 즉각적이고 단순한 반응이었을 듯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하여야 할 일은 당신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하는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이 과정에서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이 이야기 바로 앞에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썼던 그리스 말 동사

호라오’(부재를 통하여 현존을 믿게 되는 의미의 보다’)를 마리아 막달레나에게도 적용합니다.

이제 그가 주님의 부활을 보고 믿게 되었음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제자들에게 담담한 어조로 말합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김혜윤 베아트릭스 수녀)

 




 

 

 

 2024년 04월 02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속죄판(贖罪板)이신 예수 그리스도.

 

복음(요한20,11-18)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天使)는 빛이신 하느님의 심판권(審判權)을 가진 두 ‘커룹’이다.

 

(탈출25,17-22) 17 너는 순금으로 속죄판을 만들어라그 길이는 두 암마 반너비는 한 암마 반으로 하여라.

= 속죄판(贖罪板)-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模型)이다.

18 그리고 금으로 커룹 둘을 만드는데속죄판 양쪽 끝을 마치로 두드려 만들어라.

= 금(金)은 왕(王)을 뜻한다. 역시 왕권(王權)을 가진 커룹(천사)이다.

19 커룹 하나는 이쪽 끝에다른 하나는 저쪽 끝에 자리 잡게 만들어라그 커룹들은 속죄판 양쪽 끝에 만들어야 한다.

= 십자가에서 하느님의 구원의 뜻이 “다 이루어졌다” 하시고 무덤(대속의 죽음)에 누워계신, 곧 오늘 복음의 속죄 제물(板))로 누워계신 그 예수 님의 머리맡에, 그리고 발치에 있는 천사들의 모습이다.

20 커룹들은 날개를 위로 펴서 그 날개로 속죄판을 덮고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하여라커룹들의 얼굴은 속죄판 쪽을 향해야 한다. 21 너는 그 속죄판을 궤 위에 얹고궤 안에는 내가 너에게 줄 증언판(십계명)을 넣어라.

= 계명(誡命)의 심판권(審判權)을 가진 커룹들이 속죄판(贖罪板)을 향하도록 해그 속죄판을 통해 심판을 하게 되는 것이데곧 궤(안에 증언판그 하느님 계명(십계명율법)의 완성을,~ 속죄판(贖罪板)- 속죄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으로 “다 이루어졌다” 하실 것이기에 심판을 못하게 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22(그래서내가 그곳에서 너를 만나고속죄판 위곧 증언 궤 위에 있는 두 커룹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내가 너에게 명령할 모든 것을 일러 주겠다.”

= 속죄판(贖罪板) 위에서, 곧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위에서 그분 대속의 죽음을 진리(眞理)로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모든 계명, 율법, 말씀응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구원의 진리로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한5,39-40)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 십계명(十誡命), 율법을 열심히 지킨 그 사람의 의로움으로 생명, 구원을 얻으려 한다면, 성경(聖經)도 진리(眞理)도 예수님도 모르는 것이다.

 

(루가12,8-9) 8 (그래서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커룹)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예수님의 죽음은 슬픈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엉뚱한 대답을 한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ㄱ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왜 우느냐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 육(肉)의 스승 예수님의 영(靈)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그 ‘누구를 왜 찾느냐?’는 것이다.

 

15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정원지기는 ‘아담’이다.

 

(1코린15,21-22) 21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하여 왔으므로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마리아는 몰랐던 것이다. 우리는 안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ㄱ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 가르침을 주시던 스승으로 더 이상 붙들지 말라는 말씀이다. 아버지께 가셨다가 다시 오시는 당신의 영(靈), 진리(眞理)의 성령(聖靈)을 붙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죄의 용서로 ‘하늘의 의(義), 생명, 안식을 얻는다’는 말씀이다. 가르침을 주시던 예수님은 아직 생명(生命), 안식(安息)의 그리스도가 아니시다. 그래서 ‘붙들지 말라’ 하신 것이다.

 

구약(舊約)에서 덜 익은 풋 열매로 말씀하셨다.~

(레위23,14) 14 바로 그날이 되기 전에는곧 너희가 이렇게 너희 하느님에게 (안식의예물을 가져오기 전에는 빵도 (-성령에볶은 곡식도 *풋 이삭도 먹지 못한다이는 너희가 사는 곳 어디에서나 대대로 지켜야 하는 영원한 규칙이다.’

 

17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 죄인(罪人)인 우리와 한 몸이 되시기 위해 올라가심이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 영원한 안식이 되시기 위해 올라가심이다.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 말씀이 믿음으로 자라나 영원한 생명안식을 살 수 있도록 불을 놓으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성령)아버지의뜻(안식)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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